워크온워크 Work on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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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부동산 The Fantasy Real Estate Agency

워크온워크 오피스에서는 이주영 작가의 “환상부동산”이 임시 운영됩니다.
‘잊혀진 장소나 버려진 장소를 찾으시는 분’은 “환상부동산”을 방문하셔서
부동산의 운영자인 이주영 작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환상부동산 임시 사무실 운영 시간
4월 10일-4월 18일 오후 12시 30분 부터 6시까지
OPENING HOURS 12.30PM – 6PM UNTIL APRIL 18
연락처 010 2377 2561/070 8951 9825(4.18일까지)

환상부동산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COM/FANTASYREALESTATEAGENCY

잊혀진 장소나 버려진 장소를 찾으시는 분들께

<환상부동산>프로젝트는 식민지 유적지나 지역 신화에서는 잊혀지거나 버려졌던 역사적인 유적지를 활용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장소를 팔거나 임대하지 않고 실제 부동산 중개소 업무를 모방하게 됩니다. <환상부동산>은 ‘대안적 투어리즘’의 전술 발견을 위한 행동과 퍼포먼스를 진행하는 공간들을 탐험합니다. 대안적 투어리즘이라는 용어는 작가이자 퍼포머인 crab man에 의해 만들어진 일종의 ‘전술’로서 장소를 바라보는 방법을 변화시키고 패키지 산업의 유산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장소들을 방문하면서 환상부동산은 사진과 글자로 기록된 목록을 만들고 이 목록은 아무나 공짜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환상부동산은 실제 부동산처럼 경복궁 근처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 운영됩니다. 또한 사무실 운영 시간에 워킹투어를 기획했습니다. 투어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다음 이메일로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walkerstories@gmail.com

For those who seek forgotten or abandoned places

The Fantasy Real Estate Agency is a project about utilizing historical /heritage sites which are often forgotten or abandoned, once sacred places, in ruins from colonial times or the subject of local myths. The purpose is not to sell or rent places but to imitate the practice of a real estate agency. The Fantasy Real Estate agency explores those places to make some action/performance in terms of discovering tactics for ‘counter tourism’. Counter tourism is a term coined by writer and performer Crab Man, and is described as a series of “tactics (which) are designed to transform the way you look at places and to get you thinking about the way the industry packages ‘heritage’. By visiting the heritage site, the Fantasy Real Estate Agency will make an inventory of the places with documentation of photos/texts etc. The inventory will be utilized by people for free. The Fantasy Real Estate agency has hired a room near Gyungbokgung palace to run an office like a real estate agency. During office hours, Fantasy Real Estate Agency will organize walking tours, which will be required to recruit people to participate. This agency will also run as a real tour agency so if you are interested in participating the tour please contact us at walkerstories@gmail.com

이주영 Jooyoung Lee http://www.jooyoungle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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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에 관해 자세히 읽기

1-1 배경
○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최근 몇 년간 도시 근대공간의 건축적, 구조적 개념 사이사이에서 새겨진 개인과 역사 사이의 탈 연대기적 역사 발굴과 사회의 중층적 의미의 공통점을 발견하기 위해 고안된 워킹 이벤트 <함께 걸으면서 수다도 떱시다: 인천, 베를린, 정동, 요코하마 챕터>에서 사용된 방법론을 유지한 채 문화 인류학적 관점에서 좀더 신화-지리학으로 접근하면서 그 무대를 확장하는 동시다발적 수행성 프로젝트이다. 개항 도시 인천에서의 <함께 걸으면서 수다도 떱시다>의 경험은 분단의 역사를 가진 베를린에 적용되어 <북한에서의 환상의 레지던시>을 상상하는 결과로 발전되었고, 최근에는 근대 외교 중심지였던 정동에서 걷기와 과거 북한땅이었던 철원 DMZ 접경지역, 일본의 개항도시 요코하마로 이어져 일본의 근대 여성저항운동가이자 한국의 독립운동가 박 열의 연인이었던 한 여성의 흔적을 밟는 작업으로 그 궤적이 확장되어 왔다.

1-2 기획의도
○ 어떤 경험과 기억을 토대로 한 장소들에서의 ‘개입’과 흔적을 기록하는 <환상부동산>프로젝트는 팔 건물도 세를 놓을 건물도 없다. 과거의 흔적이 사라졌거나 훼손된 곳, 기념비, 인공유산이 된 공간, 재개발로 인해 복구/재생과정에 있는 등 도시의 공공 영역이 무대가 되어 도시공간에서 침전된 잔해를 발견하는 대안적 투어리즘(counter tourism)을 위한 실행/퍼포먼스로 구성된다. 환상 부동산에서 아카이빙된 목록들은 오직 기억의 목록들이고, 이 기억은 기념비, 문화유산의 대안적(반작용)활용을 위한 전술이다.
개인 혹은 만남의 사건, 콜렉티브의 내러티브, 환경의 기억에 따라 매번 주제가 달라지기도 하는 이 ‘허구’ 퍼포먼스는 어떤 감각의 전복을 위한 목적을 찾기도 하고 참여자간의 역동성으로 인해 때로는 강요된 탐험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 신체의 한계를 실험하는 기존의 퍼포먼스의 범주에서 벗어나 ‘환상’을 유도하는 이 퍼포먼스는 공공의 영역에서 비밀스럽게 수행되기도 하며 도시를 발견하기 위한 새로운 감각, 전술을 발견하는 아상블라주가 된다.

1-3 사업목적
○ 도시에 침전된 잔해를 발견하면서 도시를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을 탐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하는 이 프로젝트는 문화재 복원사업에 놓여있는 옛 선원전 터, 강원도 철원 DMZ 접경지역 민통선 안에 있는 근대 문화유산 등 한반도의 공공의 영역에 있는 기념비들과 문화유산을 통해 과연 우리에게 유산이라는 무엇인가를 질문하는데서 출발한다.
‘부동산 중개사의 업무’ 를 차용하면서 팔고 사는 건물의 매물 정보가 아니라 좀 더 지역의 신화와 역사에 접근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도시 공간에 침전된 자신들만의 이야기나 신화-지리학을 재발견하는 도구이자 전술을 제안한다. 작가의 지속적인 안내를 받는 액션 퍼포먼스는 도시의 속도에 의해 방해를 받기도 하는 일종의 ‘허구(fiction) -퍼포먼스’로 여기서 허구는 하나의 ‘마찰(저항)의 인식’으로 작동된다. 이러한 마찰의 인식은 도시의 환경이나 상황, 기념비나 인공유물 등을 활용한 여러 순간들로 확인되고, 참여자는 일종의 성명서를 남기면서 작가가 소개하는 전술을무상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여기서 참여자는 이 부동산의 에이전트가 되어 작가가 제안하는 <환상 부동산>의 전술은 아웃소싱되고 활용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